제90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시,도에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특히, 경기도 화성시에서 벌어진 시민들과 함께하는 3.1절 만세 행진과,
제암리 학살사건의 재현 퍼포먼스는 정말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90년전의 역사적인 사건도 되새겨보고
또한 홍보를 하는 사람으로서 전 시민,가족들이 동참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어떤것인지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서 포스팅 합니다.
화성시 향남읍사무소라는 곳에서부터 출발하여 제암리 교회가 있던 순국기념관까지 약 2.5km 거리를
시민들은 만세행진을 합니다.
중간에 발안장터의 사거리에 다다르면
총을 들고 말을타고 있는 일본군경이 등장합니다.
장날 발안시내를 나온 우리의 선조들은 목숨을 걸고 한주먹의 돌만가지고
격렬하게 충돌을 합니다.
이 퍼포먼스가 가슴이 뭉클했던 것은
맨몸으로 맞서는 선조들의 피와 그 함성도 있지만
장터에서 일하시는 수많은 발안 상인들때문이었습니다.
모두들 상가의 유리나 벽면 할것없이 소원이 담긴 태극기를 붙여주시고
길도 열어주시며 모든 불편을 감수하시면서 협조해주셨습니다.
생전 발안장터를 거닐 일이 없던 저 조차도
그 좁은 장터의 구석구석이 그렇게 친근하게 느껴질 수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다문화 가족이 많은 화성이라서 그런지
마을 구석구석 외국인들도 나와 그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태극기를 손에쥔 아이들의 모습에
이 날의 간접체험은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요?
저도모르게 경건해졌던 하루였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벌어지는 소리없는 총성과 정치, 모함과 전쟁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렇게 배웁니다.
"여러분도 힘드십니까?
지금의 경제난은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래도 저희는 점심시간만 되면 무슨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고
비싼 커피도 가끔 마시고
쇼핑도 하지 않습니까?
얇은 흰 천 하나만 걸치고 몸으로 이 나라를 지켜낸 선조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힘내십시오 ^^"
<제암리 학살사건을 아십니까?>
1919년 3.1운동이 한창이던 봄 .
경기도 화성의 제암리 교회 청년들도 함께 만세시위를 벌이기로 결의했습니다.
밤마다 마을 발안의 장날을 맞아 장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일제 때 화성지역은 넓은 곡창지역과 수산물이 풍부해 다른 지역보다 일제의 수탈이 극심했고 이런 이유가 이 지역 사람들에게 더욱 일제에 대한 울분을 일으며 과감하게 만세운동을 펼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일본 헌병들은 닥치는대로 총칼로 사람들에게 매질을 했죠.
4월 15일날, 아리타도시오 일본 육군 중위가 제암리 주민들에게 무력으로 진압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을 사과하겠다며 교회로 모이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밖에서 문과 창을 봉쇄해버리고 방화와 총격을 가해 29명의 주민을 학살했습니다. 우리 아이만은 살려달라는 엄마의 절규도 보이네요.
역사속의 일본인답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마을 주변에 교회와 사람을 처참하게 살상했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스코필드 박사에 의해 세계에 알려졌지만, 일제는 사실을 은폐, 축소하며, 우발적인 사건으로 몰고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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